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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나쁜 술 (맥주, 발효&증류, 안주 조합)

by hiddenlight 2026. 3. 31.

 맥주 한 잔이 내장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맥주배'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과거 무리한 새벽 러닝으로 몸을 망가뜨린 경험이 있어서, 지금은 다이어트 중에도 술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어떤 술을 어떻게 마실지' 고민하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회식 자리나 휴무일의 한 잔이 현실적으로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맥주와 같은 발효주가 위장에 부담을 주고 내장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술의 종류와 안주 선택에 대해 좀 더 신중해졌습니다.

맥주가 내장지방을 만드는 이유

맥주는 알코올과 맥아에서 유래한 당질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당질이란 탄수화물 중에서도 소화 흡수가 빠른 형태의 당분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체내 지방 연소를 방해하고 내장지방 축적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맥주 500ml 한 캔에는 약 15~20g의 당질이 들어있어, 밥 반 공기를 먹는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가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맥주를 마신 다음 날 아침 유독 얼굴이 붓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맥주는 차가운 성질 때문에 체온을 낮추고,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설사나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저처럼 위장 기능이 예민한 편이라면 발효주보다는 증류주 쪽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맥주는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은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주로 30대에서 5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맥주에 함유된 퓨린이라는 성분이 체내에서 요산으로 대사되기 때문입니다(출처: 대한내분비학회).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중 관리뿐 아니라 건강까지 함께 챙기려면, 맥주보다는 다른 선택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술

증류주와 발효주의 차이

술의 다이어트 순위를 매기자면 맥주, 막걸리, 와인 순으로 해롭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실제로 경험해보니 증류주가 훨씬 나았습니다. 소주, 위스키, 보드카 같은 증류주는 발효 후 끓여서 만드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당 함량이 현저히 낮습니다. 여기서 증류란 액체를 가열하여 알코올만 분리해내는 과정을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당분과 불순물 대부분이 제거됩니다.

반면 맥주, 막걸리, 와인 같은 발효주는 원재료의 당분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면 밥을 먹는 것과 같고, 맥주는 빵, 와인은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라는 비유가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막걸리 500ml에는 약 80~100kcal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작은 공기밥 절반에 해당하는 열량입니다.

저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대부분 소주를 먹고 있는데 소주는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맥주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조금만' 먹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기 때문에 술에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취하지 않을 정도로 절제하며 마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증류주와 발효주를 비교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당 함량: 증류주 < 발효주
  • 위장 부담: 증류주 <  발효주
  • 칼로리 밀도: 증류주 < 발효주

 

술과 어울리는 안주 선택

맥주와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안주를 떠올려보면 치킨, 피자, 파전, 삼겹살 같은 고칼로리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조합은 다이어트에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솔직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파전에 막걸리였는데, 이걸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술의 종류를 바꾸고 안주를 조절하는 쪽이 현실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소주나 위스키 같은 증류주와 함께 먹기 좋은 안주로는 회, 해산물, 두부, 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안주들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어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제 경험상 소주 한두 잔에 회나 해산물 안주를 곁들이면, 맥주 두세 잔에 치킨을 먹었을 때보다 다음 날 몸 상태가 훨씬 가볍습니다.

다만 어떤 술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건 '취하지 않을 정도의 양'이라는 원칙입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 능력도 떨어져 있습니다. 술 역시 다이어트 중에 무조건 참기보다는 내 몸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즐기는 법을 연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다이어트 중 술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맥주나 막걸리보다는 소주 같은 증류주를 선택하고, 안주는 고단백 저지방 위주로 먹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이라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건강과 다이어트 모두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올해 다이어트를 결심하셨다면, 술 자리에서도 현명한 선택을 통해 목표를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VTHx6mXVR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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